[전시] 그리스 보물전 취미와 생활

요즘 가장 핫!!!!한 전시.
7월 21일에 관람하고 온 전시회 후기를 이제서야 정리한다.  http://soslbee.egloos.com/11334895
360여개의 그리스 시대 유물들을 간단하게 정리할 엄두가 안 나서 미루다 미루다가...
집에 들어와서 맘 먹고 정리하려 컴퓨터를 켜니
헉!  네이버 메인에 '양정무 교수와 함께하는 그리스 보물전' 라이브가 뜬다!! 이런~!
동시 접속자 만삼천명~  대단한 관심이다!
또 한시간을 멍때리며 영상에 푹 빠졌다가, 제정신을 차리고 기록을 시작한다.

이번 글은 전시회 작품들만을 가볍게 정리하고
다음 글에서 책 '난처한 미술사'와 연결해 정리할까 싶다.

양 교수가 꼽은 이번 전시의 5대 작품
1 키클라테스
2 아크로티나 소년 벽화
3 그리스 토기
4 쿠로스와코레
5 알렉산드로스 두상

당연히 미술사적 평이고

나는 추가로 그리스 민주주의를 보여주는 여러 도구들과 알렉산드로스 동전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기원전 6000년 경의 선사시대 그리스부터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은 기원전 323년까지의
아름다운 작품들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인간 중심의, 서양 문명의 뿌리가 된 고대 그리스 문화를 시대별, 분야별로 밀도 있게 잘 정리한 <교과서같은> 전시회이다.
당연히 방학을 맞아 역사와 예술 공부시키러 온 학부모와 학생들로
전시장은 북새통이다.



키클라데스 문명은 에게해의 섬들에서 탄생한 문명이다.
이는 미노스 문명과 함께 고대 그리스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대리석 조각상은 키클라데스 예술을 대표하는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키클라데스'라는 명칭은 '원'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파생되었다.
팔짱을 끼고 팔을 배에 올려놓은 채 서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매우 얇은 조각이다.
고급 제례 용품과 부장품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황소머리 장식의 헌주잔
크레타 섬은 신들의 아버지인 제우스의 고향이자 유럽 문명의 발상지로 꼽힌다.
또한 '유럽'이라는 명칭의 어원이 되는 에우로파의 신화가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는 페니키아 공주인 에우로파에게 첫눈에 반해 하얀 황소로 변신해
에우로파를 등에 태우고 놀다가 지중해 건너 크레타 섬에 정착해 세 아들을 낳는데
큰 아들이 청동기 시대 미노스 문명의 전성기를 이끈 미노스 왕이다.
이 정교한 헌주잔은 무성한 머리카락이 머리 상당과 이마를 덮고 있고,
미간에 한 움큼의 구불거리는 머리카락이 내려져 있다.
연질의 녹색 돌로 만들어졌으며, 몸통은 속이 비어있다.
머리 꼭대기에는 액체를 부어 넣는 사입구가 있고, 코끝부분에 사출구가 뚫려져 있다.




이 암포라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이 유명한 <전시회의 메인 작품> 아크로티리의 소년 벽화도 다음 글에서 자세히~


아티카산 기하학기 암포라


선형문자 B 서판
기록되어 전해지는 가장 이른 시기의 그리스어인 미케네 그리스어를 기록하는데 쓰인 음절문자로
기원전 15세기에서 13세기경까지 크레타 섬과 대륙의 여러 도시에서 사용되었다.
선형문자 B는 아직 해독되지 못한 선형문자 A에서 유래한 문자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이 없는 미노스 문명의 언어를 기록하고 있고
1700개의 문자 표본만이 전해지고 있는 선형문자A와는 달리
선형문자B는 이미 알려진 미케네 그리스어를 기록한 문자인데 3만 개가 넘는 문자 표본을 바탕으로
영국의 건축가이자 언어학자인 마이클 벤트리스가 1952년에 해독했다.
미테네의 궁전 관료들은 선형문자B를 사용하여 목록과 재고, 세금 기록 등이 남겨진 행정 문서를
점토판에 새겨서 보관했다.
이 기록들은 궁전의 계층구조와 다양한 전문가 집단과 사회 계층, 그리고 직물, 와인, 오일, 향수 등의
생산과 제조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메두사 얼굴 모양을 한 투구를 쓴 아테나 여신의 흉상이 장식된 청동 메달리온과
아테나 여신의 탄생 준비 장면을 묘사한 아티카산 흑회식 오이노코이



후기 미노스 IA기(기원전 1600-1500)
프레스코, 크노소스 궁전 동쪽에서 출토된 올리브 나무를 묘사한 벽화의 일부이다.

옅은 청녹색 바탕에 올리브 나뭇가지와 잎사귀를 묘사한 프레스코 벽화의 일부분으로
올리브 나무는 미노스 미술 초창기부터 풍요의 상징으로 널리 받아들여졌으며, 당시 사회에서 경제적으로도 큰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크노소스 궁전 지역에서 발굴된 위 프레스코는 미노스 문명의 자연주의적 측면을 잘 드러내는 사례이다.
미노스 건축에서 프레스코는 창문과 출입구 위쪽을 장식하는 프리즈나, 벽체 하단부에서 석재 마감 장식을 모방하는 형태로, 혹은 벽면 전체에 넓게 구성되는 회화 장식 등으로 적용되었다.



'쿠로스'는 그리스어로 '청년'이라는 뜻이다.
고대 그리스 아케익 미술에서 보이는 청년 나체 입상을 가리킨다.
쿠로스와 코레 역시 다음 글에서 더 자세히~






헤라클레스 매듭으로 묶인 사자 가죽을 어깨에 두른 헤라클레스


중앙의 호미처럼 생긴 청동 스트리길리스(긁게)는 운동선수들이 경기 후에 몸에 묻은 흙과 모래를 닦아내기 위해서
먼저 기름을 바른 후에 긁어내었던 긁게이다.




올리브유 등을 담아 사용하던 향유병


5번 도편 : 네오클레오스의 아들 테미스토글레스(기원전524?-)는 급진적인 정치가이자 장군이었다. 정적이 많았던 그는
480년경부터 10여년 동안 도편 추방제도의 후보로 지속적으로 선정되었으며, 결국 427년에 추방되었다.
끈질기군. 아테네 시민들.. ㅎㅎㅎ




민주정 기념비. 아쉽지만 기원전 337/336년의 원형에 대한 현대 석고 복제품이다.

기원전 337/336년 아테네 시에 공포된 법령을 새긴 표석 복제품. 상단에는 권좌에 앉아 있는 데모스(시민들)에게 민주정이 왕판을 씌워주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기념석 하단에는 피리에우스 출신 아리스토티모스의 아들 에우크라테스가 제안하고 민회(데모스의 에클레시아)가 승인한 법안의 내용이 새겨져 밌다.
이 법령은 민주정 체제를 방해하고 독재정을 구축하려는 시도들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것으로서,
아레오파고스의 의회(블레)가 권력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했다.
표석의 멍문은 이 법령을 대리석 기념비 두 개에 새겨서 하나는 의회가 소집되던 아레오파고스 언덕 입구에,
다른 하나는 민회가 소집되던 프닉스 언덕 입구에 세워두었음을 밝히고 있다.
이 법령은 이테네와 동맹국의 군대가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II세 군대에 패배했던 카이로네이아 전투(기원전 338년) 직후에
입안된 것으로서,
담시 의회 구심원들이 마케도니아인들과 결탁해서 독재정을 부활시킬까봐 경계했던 아데네인들의 우려를 보여준다.
그러나 기원전 322년 마케도니아 군대가 이테네를 점령한 직후 두 표지석은 철거되있다.




클레로테리온(추첨기계)
민주주의의 기원은 기원전 5세기 무렵 고대 그리스의 도시 아테네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아테네의 민주정의 핵심은 민회였다.
시민들은 폴리스의 아고라에서 열리는 민회에 참여하여 투표로 정책을 결정하였다.
일종의 제비뽑기 기계인 클레로테리온은 배심원들과 다른 관리들이 무작위 추첨을 위해 사용했다.




아스클레피오스와 가족을 묘사한 봉헌용 부조
아스클레피오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의학과 치료의 신적 존재로 나온다.
뱀이 감겨있는 지팡이는 오늘날까지도 의학과 관련된 상징으로 사용된다.







4. 올림피아스의 초상이 새겨진 메달리온.
이 금으로 만든 조형물은 서기 225-250년 사이에 베리아 지방에서 개최된 알렉산드로스 대왕(알렉산드로스 III세, 기원전 356-323) 기념 제전을 축하하기 위해서 제작된 것이다.
20세기 초 이집트 아부키르에서 필리포스 II세 일가의 초상이 새겨진 메달리온과 주화 무더기가 발굴되었는데,
이 유물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
이러한 기념 메달리온은 마케도니아가 로마의 지배하에 들어간 후에도 알렉산드로스와 그 가족에 대한 신격화와 숭배 의식이 널리퍼져있었음을 보여준다.
필리포스 II세의 부인이자 알렉산드로스의 모친인 올림피아스는 헤라 여신을 연상시키는 옷차림과 자세로 묘사되어 있다.

하단에는 기원전 354경의 필리포스2세 은화.



알렉산드로스3세의 은화들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묘사할 쌔 주요 특징은
깊은 눈과 자연스럽게 정돈된 머리카락(제우스 삘)이다. 가끔 머리에 뿔이 있기도 하다.(대자연의 신 '판'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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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좀좀이 2019/08/10 13:43 # 삭제 답글

    저기 가면 세계사 시간때 달달 암기해야 했던 고대 그리스 역사 내용들 하나하나 떠오를 거 같아요. 도편도 전시되어 있군요! 학창시절 달달달 암기했던 도편추방제 떠오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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