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사랑한 보물전(1) 취미와 생활

4개의 글로 나누어 올릴 생각이다.

기대를 하나도 하지 않고 갔는데
(오히려 함께 열리고 있는 쇠철강 기획전을 더 기대했는데)
완전 반전!!!!!
대단한 기획이었다.
특히 남녀노소 불문하고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는 상당히 매력적인 소재들로 기획한 '대중적인!!' 전시이다.
성공이 기대된다 ^^
처음엔 혼자 가서 2시간 정도 관람했는데
너무 좋아서 다음날 아들과 아들 친구를 데리고
한번 더 다녀왔다 ㅋㅋ
(두번째 가서 보아도 무척 좋더라는.... 물론 초등학생들의 인내심의 한계는 40분 ㅠㅠ)



왕이 사랑한 보물 전(국립중앙박물관)은
독일 드레스덴 박물관 연합 명품전이다.
아... 드레스덴.... 1996년 여름에 보았었던 그 고즈녁하면서도 위풍당당한 도시의 풍광이 눈에 선하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 연합체인 드레스덴 박물관 연합이 소장하고 있는
18세기 바로크 왕실 예술품 130건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고 있다.
전시의 주인공은 루이14세를 동경했던 작센의 선제후이자 폴란드의 왕 '강건왕 아우구스투스(1670~1773)'이다.
그가 당대 최고 수준의 장인들을 동원하여 제작한 귀금속공예품들과 유럽 최초의 자기인 마이센 자기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드레스덴 궁전의 건축 일부를 재현한 대형 초고화질 사진 구조물을은
더 깊게 작품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도구들이다.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북방전쟁에서 실제로 입었던 군복.
대단히 화려하다. 휘장안에서 전투를 관람(?)하며 입지 않았을까 오해할 법도 한....
하지만 왼편에 칼로 잘려 나간 부분이 스웨덴 군과의 치열한 전쟁을 증명한다.
실제 전투의 한 장면이 상상된다. 18세기의 전쟁은 21세기와는 다른 낭만(? 이런 젠장..)이 보인다.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폴란드 왕으로 복위하면서 개최한 행사에서
왕은 이 가면을 쓰고 아폴로 신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 연회는 루이 14세의 '밤의 발레'라는 축제를 통째로 모방했다고 보면 되겠다.
태양왕과 같은 절대 권력을 갖고자 했던 아우구스투스,
왼편의 불꽃놀이도 사진도 인상깊다.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의 사냥도구들.
잡은 짐승을 해체하기 위한 큰 칼 한자루가 매우 화려한데
작센공국의 문장 위 아래로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와 악타이온의 신화를 표현한 그림이 묘사되어 있다.




사람들이 이 사진 앞에 서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워낙 사람들이 몰려 있어서 이렇게 한산한 컷을 찍기가 쉽지 않았다.
두번째 방문한 월요일 오전에야 건질 수 있었던 한 컷.
(국립중앙박물관은 2017년 1월부터 월요일에도 개관한다. 사람들이 아직 잘 모른다. ㅋㅋ )
요한 멜히오르 딩글링거의 대작. '무굴 제국의 왕좌' 사진이다.
총 너비 142cm 에 달하는 무대를 만들고 그 안에 무굴 제국의 통치자 아우랑제브의 생일 연회 모습을 표현했다.
황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중국, 에티오피아, 페르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방문한
총 132명의 인물상과 여러 선물들을 4900여개의 다이아몬드, 루비, 에메랄드 등의 보석을 장식하여 만들어냈다.
아우구스투스와 동시대를 살았던 먼 동양의 군주의 부와 절대권력을 묘사함으로써
자신도 그렇게 되고자 하는 욕망을 표현한 것이리라..


확대 사진기술 이용.(외르크 쇠너 작)
하나의 대상에 초점을 달리하여 수백 장에서 수천 장의 사진을 찍고
삼세한 보정 작업을 거쳐 이 사진들을 하나의 작품으로 합성.
현장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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